연 최고 4.5% 수익을 보장해 시중은행 적금을 대신할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만능통장의 매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2년 전 초저금리 상황과 달리 최근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만능통장이 가졌던 메리트가 상쇄됐기 때문입니다.
16일 기준으로 시중은행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우리은행 4.1%, 신한은행 4.15%, 하나은행 4.21%입니다.
정기적금 금리도 2년 전보다 1%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하나은행이 출시한 `나의 소원 적금` 금리는 3년제 최고 5.1%, `하나 시크릿 적금`은 기본금리 4.1%에 우대조건을 만족하면 3년 이상 5.1%, 5년 이상 가입시 5.4% 금리를 적용받습니다.
이에 반해 만능통장은 1년 이상~2년 미만 납입하면 연 3.5%, 2년 이상 납입하면 4.5% 금리가 적용됩니다.
금리조건만 따지고 보면 시중은행 적금 상품이 중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는데는 더 낫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한편 무주택자는 연 10%, 최대 48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택 청약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초년생은 만능통장을 가입하는게 더 유리합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