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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민청 지하 1층에서 열린 겨레말큰사전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난해 남북관계가 재개되면서 제26차 공동회의를 개최하는 문제에 대해 남북 간 의견 교환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남북이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사업에 합의한지 올해로 15주년이 됐다”며 “분단의 역사로 달라진 말을 다시 하나로 만들기 위해 2004년, 남과 북이 뜻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후 스물다섯 번의 공동회의를 통해 약 33만 개의 올림말을 합의해 단일화하고, 각 단어에 대한 지역별 방언과 해외의 겨레말까지 수집하고 기록하면서 함께 사전을 편찬해 왔다”며 “그 결과, 현재 78% 이상 진척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와 통일부의 후원으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에 ‘겨레말큰사전 홍보관’을 설치, 홍보관 개관식을 열었다. 홍보관은 2020년 3월까지 시민청에서 상설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