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발견된 맥도날드 감자튀김…“썩지 않고 그대로”

화장실 벽 속에서 1950년대 감자튀김 발견
"집 건설 당시 인부들이 식사한 뒤 깜빡한 듯"
감자튀김 형태 그대로 유지…발견자들 "보관할 것"
  • 등록 2022-05-02 오후 2:20:27

    수정 2022-05-02 오후 2:20:27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가정집에서 보수 공사를 하던 중 1950년대에 먹다 남은 것으로 보이는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가 발견됐다.

60여 년 동안 보존된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 (사진=그레이시 존스 레딧 캡처)
1일(현지시간) CNN은 60여년 만에 발견된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의 감자튀김이 색깔과 바삭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롭과 그레이시 존스 부부는 화장실의 휴지걸이를 교체하다가 깜짝 놀랐다. 벽 속에서 무척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맥도날드 봉투가 나온 것이다.

봉투에는 1955년부터 1961년까지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였던 ‘스피디’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 봉투 안에서는 햄버거 포장지 두 장과 반쯤 먹다 남은 감자튀김이 나왔다. 감자튀김은 60년이 넘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보존이 잘 돼 있었다. 색깔은 갈색에 가깝게 변했고 수분이 빠져 표면은 거칠어졌지만, 감자튀김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으며, 곰팡이도 관찰되지 않았다.

햄버거 세트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부부는 한 팔로어를 통해 1955년 집 인근에 맥도날드 대형 매장이 열려 지역사회의 화제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부는 60여년 전 집이 지어지던 당시 인부들이 햄버거 세트로 식사를 해결한 뒤 남은 것을 깜빡하고 치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들은 현재 햄버거 세트를 창고에 보관하고 있으며 처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시는 “누군가에게 햄버거 세트를 팔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사는 사람이 없다면 우리가 역사의 한 조각으로 이를 계속 간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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