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전 산은 회장, 국감 증인 채택..조양호 한진 회장도 가능성 높아

  • 등록 2016-09-19 오후 3:58:57

    수정 2016-09-19 오후 3:58:5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2016년도 첫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은 여야간 이견이 커 답보 상태다. 다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우 산업은행 국감 증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을 열고 홍 전 회장 등 15명에 대한 ‘2016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홍 전 회장은 지난 8∼9일 열렸던 ‘조선·해운업 부실화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연석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국회에 출석하지는 않았다.

또 정지원 한국증권금융사장은 회사 운영 및 낙하산 인사 문제로,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증권선물위원회의 해임권고 불복으로 각각 금융위 일반 증인에 채택됐다.

금융감독원 일반증인으로는 김남수 삼성생명 부사장을 포함해 △최윤 아프로파이낸셜 회장 △이찬홍 신한카드영업부문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인종 전 산업은행 부행장 △임진구 SBI 저축은행 대표 △최상민 산와대부 대표 △김홍제 KMC 투자증권 사장 △조웅기 미래에셋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천황’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이정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센터장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고 권익위원회 국감에도 이대산 KT경영관리본부장, 국가보훈처 국감에 김덕남 상이군경회장 등이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또 국무총리실 참고인으로는 김도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기섭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장이, 금융위 참고인으로는 허정수 KB금융지주 전무가 참고인에 포함됐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부터 국감 증인 채택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는 난항을 보이고 있다. 출석요구일 7일 전 증인 출석요구서를 송부해야하는 현실적인 이유로 이날 협상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증인을 위주로 매듭지어졌다.

다만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에 대한 여파로 조양호 한진 회장의 경우 추후 산업은행 국감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야당에서 출석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데다 여당 내부에서도 공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위는 오는 26일 세종시에서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국감일정에 돌입, 27일과 29일 각각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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