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비대면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 논의를 어디서 시작하고,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우리 정부의 방향 전환을 고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 출범으로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대화는 트럼프 정부에 의해 이뤘던 성과를 계승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와 군사력 강화 문제는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 이후 해결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언제 될지 모르는 성공을 막연히 바라보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 무기의 증강을 한미 정보당국이 늘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핵·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끊임없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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