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8개 관계사 중 7곳 CEO 유임…“안정에 방점”

하나생명 신임 사장에 남궁원 부행장
하나캐피탈·저축은행·자산신탁·에프앤아이 등
7개 관계사 CEO는 재선임 추천키로
  • 등록 2023-12-14 오후 4:57:33

    수정 2023-12-14 오후 5:01:24

남궁원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4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하나캐피탈·하나생명·하나저축은행 등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남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

임추위는 “남궁원 후보는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업계에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체제 하에 보험이익의 규모가 낮고, 최근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의 수익성을 제고해 조직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구원투수”라고 평가했다.

나머지 관계사 CEO는 모두 유임하기로 했다.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연임 추천을 받게 된 박승오 사장은 1964년생으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박 후보가 은행의 여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 하나캐피탈의 CEO로서 위험관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나저축은행 사장으로 연임 추천을 받게 된 정민식 사장은 1963년생으로 1982년에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호남영업그룹 본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또한 이날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에서는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5개 관계사 CEO가 모두 재선임 추천을 받았다.

2022년 3월부터 하나자산신탁을 이끌고 있는 민관식 사장은 1964년생으로 신탁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자산신탁을 업계 최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2021년 3월부터 하나에프앤아이를 이끌고 있는 강동훈 사장은 1961년생으로 하나에프앤아이가 3년 연속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하고 운용의 일관성이 필요한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의 특성상 중·장기 회사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돼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2021년 3월부터 하나금융티아이를 이끌고 있는 박근영 사장은 1963년생으로, 빠른 실행력과 긍정적, 적극적인 사고로 IT 개발 업무를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2022년 3월부터 하나펀드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노유정 사장(1968년생) △2023년 3월부터 하나벤처스를 이끌고 있는 안선종 사장(1968년생) 등도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의 각 관계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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