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카드로 결제"…택시 기사 울린 '먹튀' 사기꾼 초코바男

  • 등록 2024-01-09 오후 3:46:43

    수정 2024-01-09 오후 3:46:43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 계산할 카드를 가지고 오겠다는 손님의 말을 믿고 기다렸다가 ‘먹튀’ 피해를 당한 택시 기사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5일 밤 9시 40분쯤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 20대 초반 정도로 추정되는 한 남성 승객을 태워 경기 안양시로 향했다.

승객은 목적지에 도착한 후 A씨에게 “엄마 카드를 받아와서 결제해야하니 5분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A씨는 “손님이 계시고 어머니가 오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 차례 말하며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손님의 말을 믿고 그를 보내줬다.

남성이 들어간 건물 앞에서 20분 가량 택시를 세워두고 기다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A씨는 결국 4만 3100원의 택시비를 받지 못했다.

이후 남성을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택시 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확인한 A씨는 영상 속 남성이 뻔뻔하게 초코바를 먹으며 휴대전화를 하는 모습에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영상을 보니 너무 화가 나고 맥이 풀렸다”며 “이런 일을 겪으니 다시는 택시를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에 따르면 택시 무임승차는 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한다. 고의성이 입증된 무임승차의 경우 사기죄 혐의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