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지지율 답보? 일희일비 안 해…혁신동력 될 수도"

취임 한 달째인 17일 기자들과 만나 밝혀
"상대 당 하락에 반사이익, 느슨해질 수도"
"인적청산 따지는 데 일에는 순서가 있다"
  • 등록 2018-08-17 오후 4:23:22

    수정 2018-08-17 오후 4:23:22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청년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바람개비를 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것에 대해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참패와 당내 계파 갈등 등을 수습할 비대위 출범 뒤에도 여론조사를 통해 나오는 지지율이 좀처럼 상승하고 있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당 혁신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취임 한 달째인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을 생각하고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지율은 존중하고 여론의 바로미터니까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에 대해 크게 집착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 그대로 계획대로, 가는 데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려가지 않는 것에 대해 우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금 오르는 변화가 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지율이 안 오르는 게 오히려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상대 당(더불어민주당)이 내려가는데 지지율 반사이익을 얻으면 아차 하는 순간에 느슨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가 내려가는데도 우리가 안 올라간다는 것은 이쪽이 혁신동력을 따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오히려 더 우리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밖에 있는 분들이 급한 것 같다”며 “급해서 ‘왜 인적청산을 안 하느냐’고 따지고 그러는데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나면 당원들하고 얘기하고 지역에 있는 당협위원장이랑 얘기하면서 개혁방향을 논의할 것”이라며 “소위가 돌아가면서 각기 여러 개혁방안을 내놓고 비대위에 올리고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소위에서 하나씩 개혁방안이 올라올 것이고 그것 자체가 이슈가 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취임 한 달 소회에 대해서는 “할 일이 많아서 소회라고 피력할만한 특별한 것이 없다”며 “쉬지를 못하고 계속 오다 보니 정신없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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