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0.45% 뛰었다.."통계 집계 이래 최고 주간 상승률"

  • 등록 2018-08-30 오후 2:02:36

    수정 2018-08-30 오후 2:55:44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발 계획 보류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이 올 들어 최대폭으로 뛰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넷째주(8월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45% 올랐다. 이는 감정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역대 최고치다.

서울 25개구별로 보면 관악구(0.22%)를 제외하고 모두 0.25% 이상 상승했다. 동작구(0.65%)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강동(0.64%)·강남(0.59%)·서초(0.59%)·성동(0.58%)·도봉(0.54%)· 송파구(0.51%)도 0.50% 이상 뛰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개발 호재 및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통합개발이 보류된 용산구(0.43%)와 영등포구(0.47%) 등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조사는 8월 21~27일까지의 가격 변동을 반영한 것”이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26일부터 순차 발표한 시장 안정 대책 영향은 아직 충분히 시장에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용산·여의도 통합개발(마스터플랜) 전면 보류 선언을 했고, 국토교통부는 27일 투기지역 등 추가 지정 및 주택 공급 확대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 가계대출·전세대출 등 실태조사와 현장 점검 계획을 밝혔고, 국세청은 편법증여 등 부동산 거래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9% 오르며 상승폭이 전주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강남구(0.31%)는 학군 수요로, 동작구(0.26%)는 반포·방배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0.08%)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지만 2200가구 규모의 7~9월 신규 입주 물량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8얼 4주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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