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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회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순수민간경제단체연합(GBC) 5차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된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 둔화로 올해 글로벌 교역이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오는 6월 일본 오사카 G20회담에서 G20 국가들이 최소 1년간 현행 무역제한조치의 현행 수준 동결 또는 10% 자발적 감축에 합의할 수 있도록 세계 경제계가 강력한 공동보조를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동안 G20의 신규 무역제한규제로 영향을 받은 무역규모는 48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2017년 10월~2018년 5월)보다 6배가 넘는 수치로 세계 통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유무역의 보루인 미국조차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국가안보와 관련성이 낮은 수입자동차에 고율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등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도 심화되고 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한편 이번 GBC 회의에는 디터 켐프(Dieter Kempf) GBC 회장 겸 독일 BDI 회장을 비롯한 전 유럽, 독일, 영국, 프랑스, 터키, 미국, 캐나다, 인도, 호주, 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16개 국가(지역) 경제단체 대표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