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어요]가족을 귀족처럼…'최고의 패밀리카' 카니발 하이리무진

축거 30mm, 전고 291mm 더 커져…압도적인 실내공간
대형 TV, 독서등까지 차량만이 아닌 휴식공간으로 기능도
더 커진 차체이지만,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안정감은 덤
  • 등록 2022-08-31 오후 3:48:21

    수정 2022-08-31 오후 9:40:37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 카니발은 명실상부 대표적인 ‘패밀리 미니밴’이다. 지난 2020년 8월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 3006대, 당시 최단시간 최다계약이라는 타이틀은 인기를 방증하는 지표다. 카니발은 인기만큼 다양한 상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그중 하나다. 더 넓은 실내공간, 쾌적한 환경을 가족에게 선사하기 위한 카니발의 하이엔드 상품이다.

이번에 시승해본 모델은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7인승이다. 외관은 기존 카니발에서 위 뚜껑이 하나 더 달린 것밖에는 없다. 하지만 실내를 살펴보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먼저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재원은 전장 5200mm, 전폭 1995mm, 전고 2045mm, 축거 3090mm 등이다. 재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내 공간 크기를 결정하는 축거가 30mm 길어졌다. 넓어진 실내 크기는 일반 카니발보다 무려 291mm 높아진 전고로 더 두드러진다. 전반적인 실내 디자인은 ‘프리미엄 라운지’에 온 것 같이 안락하게 구성됐다. 측면과 후면 창문에는 주름식 커튼이 장착돼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가 돼 ‘내 가족만을 위한 차’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자동이 아니라 수동으로 개폐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쉽다.

2열 시트는 두 개의 독립된 좌석으로 꾸며졌는데 실내 공간이 넓다보니 활용성이 높아 보였다. 특히 한 번의 조작으로 완전히 뒤로 젖힐 수 있는 원터치 릴렉션 모드와 파워 레그서포트 등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패밀리카로의 장점은 3열 좌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높아진 전고와 실내 크기로 초등학생 아이는 서 있을 정도로 공간감이 있다. 3열은 착석해서도 일반 승용차의 2열 좌석 같은 느낌이다.

실내 공간이 전반적으로 커지며 차체가 더 무거워졌지만, 주행성능은 부드러웠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7인승에는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이 장착돼 시동을 켰을 때 엔진음이 크지 않다. 오히려 무거운 차체와 결합 때 땅에 붙어 움직이는 것 같이 안정감이 있다. 다만, 출력 면에서는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등으로 한계가 있다. 고속 주행을 했을 때 밟는 만큼 나가는 느낌이라기보다 일정 구간에서는 한 템포 느린 반응을 보여준다. 하지만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성격 자체가 고속 주행을 위한 차가 아닌 안정감과 부드러움이 더 필요한 차라는 걸 감안했을 때 불편함은 전혀 없어 보였다.

각종 편의사항도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특별한 부분이다. 백미는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다. 카니발의 전고를 높이기 위한 하이루프에 장착된 넓은 화면은 2·3열 구분없이 모두 편안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보였다. 또한 조수석 시트백에 부착된 ‘빌트인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상태를 감지해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아울러 하이루프 측면에 부착된 ‘2열·3열 LED 독서등’은 탑승객의 독서 및 문서작업 시에 편의성도 높여 하이리무진을 어른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남게 한다. 이외에도 1열과 2열에서 사용가능한 ‘냉·온 컵홀더’로 음료를 차갑거나 뜨겁게 보관할 수 있게 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최고급 시그니처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가솔린 9인승 모델 6066만원, 가솔린 7인승 모델 6271만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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