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제가) 최 총장을 만났다는 유 이사장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청문회 전이든 후든 그 어떠한 일로도 최 총장과 만난 사실이 없다”라며 “유 이사장은 애매모호하게 발언하지 말고 (내가) 최 총장을 만났다는 것인지 여부를 명확하게 얘기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향후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최 총장이 조 장관 딸의 표창장 논란 관련 입장 표명을 앞두고 한국당 의원과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최 총장이 만난) 한 분은 지역구 의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최교일 의원이 영주 지역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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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D수첩’은 2015년 9월 5일 ‘최씨재영대종친회 정기총회’가 동양대에서 열렸고, 최교일 당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가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종친회 회장은 최 총장이었다. 이듬해 최 의원은 3선 의원을 누르고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전 동양대 관계자는 최 총장과 최 의원이 막역한 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PD수첩’ 측은 “최 총장의 말은 사실과 달랐다”라면서 두 사람이 2016년, 2018년 공식적인 자리에서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PD수첩’ 측은 최 의원에게 “(최 총장이) 검찰에 출두하기 전 상의를 했는가”라는 질문에 “저와 상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