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예약 80%↑…홈쇼핑 완판에 여행사 `기대 UP`

참좋은여행·노랑풍선, 해외여행 예약건수 86%↑
참좋은여행, 유럽 패키지 홈쇼핑 완판…200억 매출 기대
노랑풍선, 대한항공과 터키 직항 전세기 상품 출시
홈쇼핑서 2300콜 올려…"미주지역 패키지 마케팅 강화"
  • 등록 2022-03-30 오후 4:09:07

    수정 2022-03-30 오후 4:09:07

30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해외 출국자들이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여행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 예약건수가 80% 이상 급증했고, 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도 인기를 끌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이후 참좋은여행(094850), 노랑풍선(104620) 등에 해외여행 문의가 늘어나면서 예약 건수가 80% 넘게 증가했고, 홈페이지 방문자도 2배 넘게 늘었다.

지난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중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유럽, 사이판 등으로의 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참좋은여행에서는 지난 25일 그리스일주, 이날 출발하는 터키일주 상품을 예약했던 고객들 50여명이 예정대로 여행을 떠났다.

새로 해외여행 상품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참좋은여행 홈페이지 방문자는 일평균 2만1545명으로 직전 2주 대비 14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규 해외여행 예약 건수도 총 8987건으로 86%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257%), 동남아(296%), 호주·뉴질랜드(346%), 북미(220%)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그리스, 터키 여행 외에도 하루에 한 두팀씩 계속 해외로 떠나고 있다”며 “그제, 어제만 해도 총 예약자가 3000명 가까이 됐고, 이중 유럽 여행을 찾는 고객 수가 2000명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27일 홈쇼핑을 통해 스위스, 북유럽, 동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는데, 5210건의 예약이 몰리면서 완판됐다. 1건당 출발인원을 2.5명으로 환산하면 1만3000명이 넘는 사전예약 인원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한 판매 상품은 다소 취소자가 있을 수 있어 기존 취소율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은 2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노랑풍선의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정부의 자가격리 면제 발표 이후 약 120% 급증했고, 예약 건수도 8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세부(24%), 터키(21%), 스페인(20%) 등에 예약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비해 노랑풍선은 최근 대한항공과 손잡고 `터키 직항 단독 전세기 상품`을 런칭하기도 했다. 이스탄불·카파도키아·오브룩한·안탈랴 등 터키의 주요 도시를 모두 투어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으며, 기존 8시간의 장거리 버스 이동 대신 국내선 2회 탑승으로 이동시간을 대폭 축소했다.

노랑풍선은 해당 상품을 총 3회에 걸친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했고, 당초 예상 목표보다 44% 이상 많은 2300콜이 몰렸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 결과를 통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해외여행을 기다려 왔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상품으로 약 46억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될 여름 시즌을 대비해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즉시 떠날 수 있는 지역 위주로 패키지 상품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2인 이상 출발하는 미서부&미동부 상품과 4인·6인이 출발하는 가족여행상품을 준비했으며, 캐나다는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오로라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상적인 패키지 여행이 재개되고 있어 올 여름은 3년 만에 맞이하는 가장 바쁜 계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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