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윤한결에 축전

"미래세대가 거둔 또 한 번의 쾌거"
젊은 지휘자 등용문, 한국인 최초 수상
  • 등록 2023-08-07 오후 5:35:12

    수정 2023-08-07 오후 5:35:1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지휘자 윤한결에게 7일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지휘자 윤한결. (사진=크레디아)
박 장관은 “이번 수상은 미래세대가 거둔 또 한 번의 쾌거이다. 특히 교향곡이나 오페라 등의 음악 공연을 총괄하는 지휘 분야에서 얻은 성취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축하했다.

이어 “지휘자는 하나의 교향곡을 구성하는 수십 종의 악기, 수만 개의 음표를 탐구하여 하나의 감동으로 빚어내는 만큼 윤한결 님이 그간 쏟아냈을 도전과 집념의 시간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며 “윤한결 님의 힘찬 지휘봉이 전 세계 곳곳의 포디엄에서 빛나기를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한결은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대성당에서 열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지휘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윤한결이 처음이다. 수상자에게는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지휘 기회가 주어진다.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은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이름을 딴 국제 경연대회로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평가 받는다. 헤르베르크 폰 카라얀 협회와 오스트리아의 세계적 클래식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함께 개최한다.

윤한결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떠나 뮌헨 음대를 졸업했다. 2019년 유럽 최대 음악축제 중 하나인 그슈타트 메뉴인 페스티벌이 수여하는 네메 예르비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제네바 대극장, 뉘른베르크 국립극장에서 부지휘자로, 메클렌부르크 주립극장에서 카펠마이스터(음악 총괄)로 경력과 경험을 쌓았다.

2015년 제네바 작곡 콩쿠르 2위에 올랐다. 2021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가 개최한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2위에 입상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 다니엘 바렌보임을 비롯해 첼리스트 요요마, 한국의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이 소속된 영국 클래식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사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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