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나 활용 가능한 '모두의 AI 데이터' 공유한다

SKT, ai.x 2021 컨퍼런스 개최
AI 개발과 활용에 소외 없도록
모두의 ‘AI 유토피아’ 방안 모색
  • 등록 2021-09-16 오후 4:03:31

    수정 2021-09-16 오후 4:03:31

김윤 SKT CTO가 ai.x 2021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10년 후에는 인공지능에게 노벨 과학상 뿐 아니라 노벨 문학상도 줘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지금은 AI 매우 초창기, 앞으로 10년 간 딥러닝이 만들어낼 가치가 엄청나게 클 것”(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영화 Her의 인공지능 친구가 초기 형태로 나와 있을 것”(박규병 튜닙 대표)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표들이 SKT가 개최한 ‘ai.x 2021 콘퍼런스’에서 진단한 현재와 10년 후 AI 전망이다.

SK텔레콤(017670)은 ‘모두를 위한 AI’라는 주제로 15~16일 양일간 개최한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스타트업들의 현실 진단 및 미래 전망과 함께 SKT의 AI 데이터 확보 및 외부 공개 노력을 공개했다.

15일 노정석 B팩토리 대표가 진행한 개막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가 오갔다.

스타트업이 하기 어려운 AI 빅모델의 경우 “기술 확보를 전제로 가치 투자를 많이 받으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기술적) 문턱이 점점 낮아질 것이고, 협업 기회도 늘어갈 것”이라며 대기업과의 협력에 희망을 나타냈다.

AI 개발의 기초가 되는 방대한 데이터의 확보 및 활용에 관한 SKT 개발자들의 심층 토론도 이어졌다.

SKT는 “향후 퍼즐(가칭)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내 데이터를 영역별로 가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며, 공개 가능한 데이터를 API와 서비스 형태로 외부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의 자체 기술 개발로 AI 인프라 구축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평가받는 AI 반도체 ‘사피온’의 협력 파트너 NHN, 캐스트닷에라(CAST.ERA), SK하이닉스 전문가와의 대담도 이어졌다.

김주환 NHN 이사는 “사피온을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해 정부의 실증 국책 사업을 추진 중이며, SKT의 적극적인 기술 지원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NHN은 향후 실증 사업을 통해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한 영상 및 이미지 품질 개선 서비스, 실내에서의 이미지 포지셔닝 시스템, X레이 데이터를 통한 뼈 나이 분석 등의 서비스를 검증 및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사업자 싱클레어의 방송그룹인 캐스트닷에라의 케빈 게이지 COO는 “다음 버전의 사피온을 적용하면 싱클레어가 미국에 구축하는 대규모의 실시간 AI 방송이 저비용, 저전력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17일부터 공식 SKT AI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없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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