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 ‘팔자’에 하락…반도체株만 웃었다

전거래일 대비 0.50%↓, 2554.69 장마감
기관 이틀 연속 순매도 vs 개인 외인 ‘사자’
엔비디아 호실적 훈풍에 반도체 강세…10개월만 ‘10만 닉스’
KC그린홀딩스·국보·현대건설우 ‘上’
  • 등록 2023-05-25 오후 3:43:57

    수정 2023-05-25 오후 5:06:1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하락 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는 앤비디아 호실적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12.76포인트) 하락한 2554.69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575.05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오후 한때 2551.49까지 밀리다 장 막판 소폭 반등했다.

기관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눌렀다. 이날 5914억 원어치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이틀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각각 3786억 원, 2060억 원어치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가부채한도 협상이 답보상태인데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2799.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내린 4115.2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61% 떨어진 1만2484.16으로 마감했다.

약세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코스피 역시 하방압력을 받았으나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 외국인 수급이 몰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현물 순매수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유입됐다”며 “연초 이후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수급 중 반도체 업종에만 9조6000억 원”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종목이 포함된 전기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2.17%, 의약품이 1.94%, 운수장비가 1.80%, 운수창고가 1.59%, 철강금속이 1.57%, 건설업이 1.31%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반도체 관련주만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강보합 마감하며 ‘7만 전자’에 한발짝 다가간 가운데 SK하이닉스는 5.94% 큰폭으로 오르며 10만3500원에 장을 마감, 약 10개월여 만에 ‘10만닉스’에 도달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약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은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 KC그린홀딩스(009440)국보(001140), 현대건설우(000725)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애경케미칼(161000)은 18.47%, 이수페타시스(007660)는 17.10% 올랐다. 반면 태영건설우(009415)는 12.16% 하락했으며 성안(011300)은 7.91%, 상신브레이크(041650)는 6.30%, 엔씨소프트(036570)는 6.28%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389만9000주, 거래대금은 9조2712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1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3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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