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좋아지는 남양주…연내 3000여 가구 분양

지하철 4·8호선 연장 호재…서울 접근성 개선
서울 전셋값 보다 싼 매매값에 내집 마련 수요 꾸준
  • 등록 2018-05-29 오후 3:19:22

    수정 2018-05-29 오후 5:07:2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수도권 동북부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연말까지 3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남양주시는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지하철·도로 확충 등의 각종 교통 호재로 서울 접근성 또한 좋아지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진접지구 등에서 2957가구(생활숙박시설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4·8호선 연장구간 최대 수혜지로 앞으로 수도권 동북부 일대 주민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별내선은 강동구 암사역에서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신도시까지 12.9㎞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이동시간을 20분대로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당고개~진접지구 총 14.7㎞)도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개통 시 국도 47호선의 교통 정체가 줄고, 남양주시 인근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첫 완공 구간인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지난해 5월 개통해 남별내IC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 시행사업으로 전환해 전 구간 개통 시기를 오는 2024년 6월로 앞당겨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남양주 일대는 도로와 지하철이 깔리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서울 강북·노원·강동·송파구 등에서 이주해 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별내신도시 등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전수요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양주 지역은 서울 지역 전셋값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이전 수요가 꾸준하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1721만 2800원이다. 반면 남양주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3.3㎡당 1066만 8900원로 서울 전셋값의 60%에 불과하다.

연내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등지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

현대건설은 내달 별내신도시 경춘선 별내역 초역세권에서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66~134㎡로 총 578실로 지어진다. 향후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되면 잠실역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또 별내신도시 최고 높이인 46층으로 최고층 랜드마크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진접 부평2지구에서는 오는 9월 포스코건설이 118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지금도농지구해모로’ 449가구, ㈜한양이 ‘도농공원한양수자인’ 3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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