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14일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PF-07321332’의 임상 2/3상을 돌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2660명중 3분의 1은 리토나비르와 함께 5일 동안, 다른 3분의 1은 10일을 투약받게 된다. 리토나비르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다. 나머지 3부의 1은 위약을 받게 되는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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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속도 측면에서 뒤처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선구매 계약은 글로벌 제약 3사와 하게 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부는 한 곳이 아닌 여러 제약사 제품을 분산 구매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치료제가 출시되면 치료를 위한 진단으로 진단키트 업체들에 호재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복용하기 쉬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가 출시되면 진단 수요를 더 증가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며 “진단업체들에게 오히려 더 좋은 사업환경이 조성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진단키트 업체로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공급계약을 맺은 셀트리온(068270)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씨젠(096530) 랩지노믹스(084650) 수젠텍(253840) 진매트릭스(109820) 휴마시스(20547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