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충칭공장 23일 착공…MK 현장경영 나설듯

연산 30만대 규모 2017년 완공예정
  • 등록 2015-06-18 오후 4:24:32

    수정 2015-06-25 오후 1:35:49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오는 23일 중국 충칭에 제 5공장을 착공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번 착공식 참석을 겸해 최근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3일 중국 충칭시에 연간 30만대 생산규모의 제 5공장 착공식을 개최하며, 정 회장의 참석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충칭공장은 현대차가 지난 4월 착공한 허베이공장에 이어 중국에 5번째로 짓는 공장이다.

충칭시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의 충칭공장은 200만㎡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이 27.4만㎡ 규모로 건립된다. 2017년 완공되면 중소형 차량과 중국 전략차종 양산이 시작된다.

충칭은 중국 중서부의 유일한 직할시로 중국 내륙 대개발의 중심지로 꼽힌다. 인구 3000만명의 거대도시로 201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7.7% 보다 높은 12.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성장의 대표 거점으로 부상했다.

현대차는 창저우 4공장과 충칭 5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17년에는 현대차 171만대, 기아차(000270) 89만대 등 중국에서 총 26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폭스바겐, GM 등과 선두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허베이공장 착공식에는 불참했지만, 이번 충칭공장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은 경 경제성장률 둔화로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현대·기아차가 강점을 갖고 있는 승용차 수요가 줄어들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SUV 시장에서는 중국 현지 업체가 싼 값의 SUV를 내놓으면서 현대차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달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작년 5월보다 9.9% 줄어 올 들어 판매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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