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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PI첨단소재 본입찰 '다자구도' 압축…내달 새주인 윤곽

본입찰 결과 국내외 복수 원매자 참여
매각 측 희망 거래가격 1조원 안팎
내달 공시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공개
  • 등록 2022-05-27 오후 6:05:47

    수정 2022-05-27 오후 6:05:47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몸값 1조원이 점쳐지는 PI첨단소재(178920) 인수전이 국내외 원매자들 간 다자대결로 압축됐다.
PI첨단소재 인수전이 국내외 원매자들 간 다자대결로 압축됐다. 충북 진천군에 있는 PI첨단소재 공장(사진=PI첨단소재)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가 이날 PI첨단소재 경영권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외국계 기업인 솔베이와 알키마, 롯데케미칼, KCC글라스, 베어링PEA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앞선 예비입찰에선 한화솔루션과 일진머티리얼즈(020150)를 비롯한 10여 곳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글랜우드PE가 보유한 PI첨단소재 경영권 지분 54%다. 매각 측의 희망 거래 가격은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다음 달 초 공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PI첨단소재는 폴리이미드(PI) 필름 세계 1위 업체다. 회사 주요 생산품인 PI 필름은 범용 플라스틱에 비해 내열성과 절연성이 매우 높고 극한과 초고온에서 변형이 없어 산업 현장에서 각광 받는 첨단소재다.

제조산업에서 경량화 및 내구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만큼 PI필름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PI첨단소재는 일본 가네카, 도레이, 미국 듀폰 등을 제치고 1위 사업자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PI 필름 시장 점유율은 약 30%에 달한다. 인수에 관심을 둔 업체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PI첨단소재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 3019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글랜우드PE 인수 직전 해인 2019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 126% 증가하며 원매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한편 PI첨단소재의 전신은 2008년 설립한 SKC코오롱PI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50 대 50 지분율로 합작사를 세웠다. 2020년 글랜우드PE가 지분 54.06%를 약 607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SKC코오롱PI에서 PI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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