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서비스는 해당 정보가 필요한 국민이 필요한 시기에 카카오톡·네이버 앱 등 친숙한 민간 채널을 통해 알려준다. 또 가정마다 보급된 KT 기가지니, 네이버 클로바 등 민간 인공지능 스피커로도 정부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게 된다.
먼저 지능형 국민비서 서비스는 필요한 서비스를 미리 설정해놓으면 필요할 때 제공을 해주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24에서 제공되는 행정·공공기관의 서비스만 해도 약 9만여 종에 달하나 그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제공 기관별 웹사이트에 접속해 별도로 신청해야 했다. 앞으로는 ‘국민비서’에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 신청하면 기관 별로 신청하지 않고도 내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할 때마다 해당 내용을 안내해준다.
이어 범정부 민원상담 365가 구축되면 대기시간 없이 아무 때나 챗봇을 통해 여러 종의 민원에 대한 답변을 하나의 대화창에서 받을 수 있다. 챗봇은 인간과 자연어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반복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행정·공공기관들이 챗봇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상황에 맞는 챗봇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다 유사한 사업에 예산이 중복투자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올해 경찰 민원상담, 전자 통관 민원상담, 자연휴양림 민원상담 등 10종의 챗봇 서비스를 구현하고 내년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 콜센터를 통한 유선 상담 이용자 1286만명이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 제약 없이 아무 때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챗봇 공통기반도 함께 구축되는데 각 기관이 챗봇 공통기반에 답변용 데이터베이스만 입력해도 챗봇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앞으로는 기관별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코로나19와 같은 현안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장수완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국민비서와 챗봇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비대면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변화하는 생활환경에 걸맞은 지능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