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15일 업무용 메시지 앱 ‘슬랙’이 해킹 당했다. 해커는 직원의 슬랙 계정을 훼손한 뒤 우버의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커는 우버 직원들에게 “나는 해커이며, 우버는 데이터 유출 피해를 당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직원들은 이 공격을 농담으로 생각해 슬랙 메시지에 이모티콘 등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현재 사이버 보안 사건에 대응하고 있으며 사법당국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또 이번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슬랙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장 1시간을 앞두고 우버의 주가는 전일대비 4% 하락한 31.7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