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새 요금제 혼란에 사과..오픈 서비스 개선할 것”

오픈 서비스 도입이후 비용 늘어난 곳과 줄어든 곳 반반
4월에는 상한 없이 비용 절반 환급
  • 등록 2020-04-06 오후 2:20:47

    수정 2020-04-06 오후 2:23: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6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픈 서비스 수수료에 대해 김범준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과 함께 향후 대책을 밝혔다.

최근 도입한, 음식 주문 시 중개수수료를 음식 가격의 5.8% 받는 오픈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도 일단 유지하지만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포함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4월부터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외식업주들이 정액제 상품인 울트라콜(한달에 8만8000원)외에 오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오픈 서비스는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것이나, 일부 업소의 경우 수수료 부담이 늘어난 측면이 있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오픈 서비스로 영세 업소와 신규 사업자일수록 주문이 늘고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개편 효과에만 주목하다 보니, 비용 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분들의 입장은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혼란을 드려 고개 숙여 사과한다”면서 “즉각 오픈서비스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분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포함해 여러 측면으로 보완할 방안을 찾겠다. 이 과정에서 사장님들의 마음 속 깊은 말씀을 경청하고, 각계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오픈 서비스 도입 이후 비용 늘어난 곳과 줄어든 곳 반반

오픈 서비스 도입 이후 5일간의 데이터를 전주 동기와 비교 분석해 보면, 오픈서비스 요금제에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업주와 줄어든 업주 비율이 거의 같게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향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며 “비용 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업소가 생겨난 데 대해 무척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4월에는 상한 없이 비용 절반 환급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월 최대 15만 원 한도 내에서 3, 4월 수수료의 절반을 돌려주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이번에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15만 원 상한을 두지 않고 내신 금액의 절반을 자영업자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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