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교통문화지수 전국 3위·경기도 1위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국토교통부 주관한 2020년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국 3위와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12위에서 올해 9단계 상승했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분야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국토부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인구 기준 4개 그룹으로 나눠 교통문화지수를 평가한다. 시흥시는 인구 30만명 이상의 전국 지자체 그룹(군·자치구 제외)에서 3위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1위를 했다. 평가 결과 시는 84.81점으로 전국 평균 78.94점보다 5.87점 높게 나왔다.

시흥시는 방향지시등 점등률,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교통안전정책 수립, 도시부 속도하향 정책 이행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시흥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25명, 2019년 23명, 2020년 19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올해는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카메라, 신호등 설치와 노후신호등 교체사업을 통해 어린이·보행자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