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시대 전환, '데이터·생태계' 핵심 될 것"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차두원 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 소장
차량 기반 데이터 활용 서비스 다양화
"국내 생태계 구축 아직 미흡"
발전 위한 정부 지원도 필요
  • 등록 2021-09-15 오후 3:29:35

    수정 2021-09-15 오후 3:29:3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 테슬라는 차량 운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각 운전자 특성에 맞는 보험상품을 업계 대비 20~30%가량 저렴하게 출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익 40%를 보험 사업에서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2. 아마존은 자율주행차 기업 죽스(Zoox) 인수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 지분 투자,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Weride)와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e커머스를 차량 커머스로 전환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Alexa)에 명령해 아마존 페이를 통해 차량이 결제하는 등 관련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모빌리티 시대엔 데이터와 생태계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다.

차두원 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 소장은 이날 “모빌리티에서 서비스 분야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운전자 건강상태부터 자율주행 카메라를 통한 외부 영상까지 차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풍부한 데이터가 그 기반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차두원 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 소장이 1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한계와 전망’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차 소장은 서비스 관점에서 모빌리티를 기기(device)의 다양성과 손쉬운 접근성,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든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제품 면에선 인간과 사물의 물리적 이동을 가능케 하는 모든 수단의 △제품과 서비스 연구 개발 △사용자 경험과 상호작용 설계 △시장 출시 △운영과 유지보수, 폐기 등 전 과정이라고 봤다.

최근 모빌리티 분야에선 △자율주행 기술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차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이 본격 연구개발되고 있다.

차 소장은 “모빌리티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결·자율·전기·공유(CASE)에서 안전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안전을 더한 구독·개인화·자율·연결·전기(SPACE)가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들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국내 기업의 모빌리티 생태계가 아직 약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에서 모빌리티에 가장 많은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금액으로 보면 폭스바겐의 모빌리티 투자 비용과 비교해 16.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 소장은 “국내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 등 모빌리티 서비스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보니 웬만한 국가나 기업에 비해 뒤처져 있다”며 “앞으로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차두원 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 소장이 1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한계와 전망’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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