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씨앤, 연결기준 매출액 267억 "하반기 더 좋다"

  • 등록 2021-08-11 오후 3:39:27

    수정 2021-08-11 오후 3:39:27

앤씨앤 용인 신규 공장 전경 (제공=앤씨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앤씨앤(092600)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267억원과 영업손실 73억 6000만원이었다고 11일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01억 7000만원과 영업이익 13억 3000만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앤씨앤 관계자는 “블랙박스 판매 증가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이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어지는 반도체 공급부족에 블랙박스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급난이 발생하면서 수요에 맞춘 생산이 어려웠다”며 “이런 이유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자회사 넥스트칩은 자사 반도체를 적용한 자동차 모델 증가로 올해 2분기 매출액 63억 8000만원을 기록, 직전 분기와 비교해 크게 성장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에는 매출액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크게 늘어난 손실에 대해 이 관계자는 “넥스트칩이 자율주차(AVP) 반도체 ‘아파치6’ 개발을 예정보다 빨리 착수, IP(설계자산) 도입 등 비용이 지난 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며 “아파치6를 포함한 6월 R&D 투자 규모는 58억원이었다. 이는 올해 들어 5월까지 R&D 비용 합계보다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넥스트칩 아파치6은 오는 2025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예정보다 빨리 R&D에 착수했다”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미룰 수 없는 분야가 자동차 반도체이다 보니 부득이 선제적인 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큰 R&D 지출이 없어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도 덧붙였다. 앤씨앤과 넥스트칩은 모든 R&D 지출을 바로 비용(판관비 중 경상연구개발비)으로 회계처리한다. 넥스트칩은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앤씨앤 역시 올 하반기 일본 등 수출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최종현 앤씨앤 대표는 “최근 들어 블랙박스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급이 어느 정도 안정화돼 국내와 함께 일본 수출을 위한 블랙박스 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기능을 크게 개선한 블랙박스 신제품 출시를 올 4분기에 예정한다. 관련 제품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올해 연간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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