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모십니다“..현대오토에버, 그룹 스마트팩토리 전환 중책

이달 중순 스마트팩토리 관련 인력 채용 시작
엔지니어·매니저·디자이너 등 총 33개 공고
현대차 울산, 기아 광명 등 핵심 공장 관리
  • 등록 2023-11-27 오후 4:25:55

    수정 2023-11-27 오후 7:27:12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SW) 및 내비게이션 전문 정보통신기술(IT) 업체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계열사들의 제조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계열사들의 제조 체계를 현대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개발 및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할 개발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지능형 공장으로, 데이터를 취득하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판단하는 미래형 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조작하는 가상 모습.(사진=현대오토에버.)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달 중순 스마트팩토리 제조 시스템과 관련된 33개의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고 인력 확충을 시작했다. 데이터 엔지니어, 서버 엔지니어, 프로젝트 매니저, 사용자 환경(UI)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등 현장 시스템 체질개선과 유지 보수에 필요한 전반적인 인력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력들이 담당할 공장들도 다양하다. 현대오토에버 서울 본사를 비롯해 현대차 울산 공장, 기아 광명·화성 공장, 현대트랜시스 서산 공장, 현대케피코 군포 공장 등이다. 사실상 그룹 핵심 제조 공장들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작업에 현대오토에버가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현대오토에버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사업이다. 스마트팩토리는 말 그대로 ‘똑똑한 공장’으로 공장의 모든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생산 현황 및 품질을 스스로 분석하는 ‘미래형 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1일 준공식을 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가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다. 이 공장에서는 3차원(3D) 공간에 쌍둥이 공장을 지어 가상 공간에서 미리 실제 공정을 시험해볼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적용됐는데 현대오토에버가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오토에버는 HMGICS 개발에 함께 참여했으며 2020년 315억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이포레스트(E-FOREST)라는 스마트팩토리 브랜드는 2020년 런칭한 뒤 공장 자동화 및 정보화 혁신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개소한 HMGICS가 이포레스트가 최초 적용된 공장이며 앞으로 현대차 울산 전기차 신공장,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화성 신공장 등 앞으로 세워지는 공장들에 차례로 이포레스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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