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후강퉁 개시..中 약보합 마감

日, 3분기 GDP 실망에 2% 넘게 하락
  • 등록 2014-11-17 오후 4:55:25

    수정 2014-11-17 오후 4:55:2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7일 하락 마감했다. 일본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는 등 경기침체에 들어가면서 일본 증시는 5거래일만에 반락했다. 후강퉁 시행 첫날인 중국증시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 떨어진 1만6973.80에 거래를 마쳤다. 6주만에 가장 큰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같은 기간 2.45% 밀린 1366.13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대비 0.4%(계절조정)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가 시장 기대를 깨고 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종목별로는 일본 최대 자동차생산업체 도요타자동차가 전 거래일 대비 1% 하락했다. 일본 철도회사 센트럴재팬레일웨이는 SMBC 닛코 증권이 투자비중을 줄였다는 소식에 2.1% 떨어졌다.

제스퍼 콜 JP모건 일본 리서치담당자는 “일본이 공식적으로 경기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추가 양적완화(QE) 정책을 발표한 일본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내년에 예고된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9% 떨어진 2474.0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 제도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중국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후강퉁 시행전부터 이미 주가가 급등한터라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언론들은 현지시간 오후 1시59분께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하이 증시에 투자하는 ‘후구퉁’의 하루 거래한도가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중국 내국인들이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강구퉁’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부진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고급술 제조업체 구어저우 마오타이(貴州茅台)와 국영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SAIC·上汽集團)그룹이 1.8% 상승했다. 철도업체 다친철도(大秦鐵路)는 골드만삭스 추천 종목에 오르면서 6.2% 급등했다.

다이밍 헝셩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후강퉁의 첫 출발이 좋았다”며 “해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처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 빠진 8884.3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4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기간 0.99% 내린 2만3848.91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떨어진 3299.54에서 움직이고 있다.

▶ 관련기사 ◀
☞ [亞증시 오전]日, 3분기 GDP 실망‥2%대 급락
☞ 후강퉁, 시작 10분만에 거래대금 1조원 돌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