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850선 탈환

외국인 1743억 ‘사자’…개인 2997억 ‘팔자’
운송장비·부품 9%, IT부품 3%대 상승
임상 성공 가능성에 HLB 그룹주 강세
실적 악화에 셀트리온 관련 종목 약세
  • 등록 2022-05-13 오후 3:50:46

    수정 2022-05-13 오후 3:50:4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에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이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자, 국내 증시도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상승세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2포인트(2.33%) 상승한 853.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30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940선을 돌파하더니 장 후반에는 850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투심이 전반적으로 회복된 것은 간밤 나스닥이 상승 전환한 영향이 크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암호화폐 시장 폭락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장 후반 과매도 인식에 낙스닥이 전장 대비 0.06% 플러스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저가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락세 이어진 나스닥이 밤사이 장 후반 플러스 반전한 가운데 과도한 공포심리 유입에 따른 과매도 인식에 반발 매수세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중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하면서 외국인 현물 순매수 전환한 것도 상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3억원, 128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299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4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9.63%)는 9%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IT부품(3.82%), 기타서비스(3.31%), 컴퓨터서비스(3.11%), IT H/W(3.09%) 등은 3%대 강세를 시현했다. 이밖에 반도체(2.91%), 제약(2.59%), 종이·목재(2.49%), 제조(2.49%) 등은 2%대 상승했다. 반면 유통(1.22%)은 1%대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였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덕산네오룩스(213420)는 각각 8%대, 7%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6%대 상승했다. HK이노엔(195940), 하림지주(003380), 위메이드(112040), 에스에프에이(056190), 심텍(222800) 등은 5%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068270) 관련 종목들은 1분기 실적 악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4%대, 셀트리온제약(068760)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HLB생명과학(067630), HLB(028300) 등 HLB그룹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HLB생명과학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HLB는 26%대 상승률 나타냈다. HLB가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하면서 HLB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9223만주, 거래대금은 7조20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142개 종목이 올랐다. 24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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