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도에 2460선 '털썩'…하이브 하락[코스피 마감]

전 거래일보다 0.48% 내린 2469.73에 마감
기관, 올들어 가장 큰 매물 내놓아 6262억
美 금리인상 우려, 외국인 순매수세 약해져
에스엠 최대주주 하이브, 급등 후 1% 하락
  • 등록 2023-02-10 오후 3:43:28

    수정 2023-02-10 오후 3:59: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속에 2460선을 미끄러졌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사들였지만 매수세는 점차 쪼그라드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9포인트(0.48%) 내린 2469.73에 거래를 마쳤다.

2470.65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이내 2460선으로 미끄러졌다. 기관은 이날 6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최대 순매도 규모다. 금융투자가 5051억원을, 사모펀드가 1303억원을 각각 팔았다.

반면 개인은 5546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489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8일(5926억원)이나 9일(1501억원)보다 줄어든 매수세를 보였다.

지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풀이된다. 앞서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3% 하락한 3만3699.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내린 4081.50을 기록하면서 4100선이 무너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2% 내린 1만1789.58을 나타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기준금리를 5.75~6.00%까지 올릴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4.50~4.75%에서 125bp(1bp=0.01%포인트)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형주가 0.5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는 0.11%, 소형주는 0.86% 하락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무려 4% 하락했다. 섬유의복, 보험, 운수장비, 음식료, 건설, 금융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32% 하락하며 6만28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도 1.45%, 0.95%씩 하락했다.

이날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의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에 사들이겠다고 공시한 하이브(352820)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1.51%로 하락 마감했다. 하이브는 이같은 총괄 지분 인수 가격과 동일한 가격에 공개매수를 다음달 1일까지 시행해 25%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8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10개 종목이 내려다. 3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6억45341만주, 거래대금은 8조270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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