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서울 집값, 10개월 만에 ‘하락’

강남3구, 3주 연속 하락세
경기 ‘풍선효과’ 상승 둔화
  • 등록 2020-03-27 오후 3:38:53

    수정 2020-03-27 오후 3:38:53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마이너스(-)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첫 주(7일 기준, -0.01%) 이후 처음이다. 하락세는 재건축 단지가 이끌었다. 재건축이 0.19%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자료=부동산114)
자치구별로 △송파(-0.17%) △강남(-0.12%) △강동(-0.06%) △서초(-0.04%) △용산(-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0.21%) △구로(0.18%) △관악(0.14%) △금천(0.11%) △도봉(0.09%) 등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05%) △중동(0.03%) △분당(0.02%) △파주운정(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권은 △오산(0.37%) △군포(0.31%) △구리(0.29%) △의왕(0.19%) △안산(0.18%) △하남(0.18%) 등이 올랐다. 경기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수원, 용인, 성남은 3월 중순 이후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각각 0.15% 오르는 데 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12·16대책 이후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거진 매수자 관망이 코로나19가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확대하는 분위기”라며 “거래위축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강남권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하면 비강남,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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