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천원의 아침밥' 확대.. 정책예산 활용 검토

경기도 예산 중 국힘 정책예산 대학에 추가지원
저조한 대학참여율 제고, 학생들 수혜 기대
김동연 지사에게도 적극적인 사업 참여 촉구 성명
  • 등록 2023-04-11 오후 2:50:32

    수정 2023-04-11 오후 2:55:24

지난 3월 20일 오전 서울 고려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 경기도내 확대를 위한 정책사업 예산 투입 검토에 나섰다.

아울러 경기도내 전 대학의 사업 참여를 위한 도 차원의 시행 검토를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촉구하기도 했다.

11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쌀 또는 쌀 가공식품)를 1000원에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1식 기준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매칭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한다.

올해 선정된 경기도내 참여대학은 가톨릭대, 경희대(국제캠퍼스), 성균관대, 신한대, 한국공학대, 한국폴리텍대(화성), 화성의과학대 등이며, 오는 14일까지 추가 참여대학 접수가 진행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 같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에 경기도 예산이 추가로 지원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 예산으로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면 대학의 자부담 비율을 줄여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제공되는 식단의 질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정부가 1차 선정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도내 대학 11곳을 포함,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추가 신청을 통해 선정될 도내 대학에도 경기도 예산을 추지 지원(학생 1명 1끼당 1000원+α 지원)함으로써 참여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올해 경기도 예산안에 반영된 국민의힘 정책사업 예산 일부를 활용해서라도 반드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
이와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도형 천원의 아침밥’ 시행 검토를 촉구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학생들의 높은 수요와는 다르게 대학 측에서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소극적”이라며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추가적인 지원 예산을 투입해 도내 모든 대학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일에 앞장선다면 전국적 확대에 확실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말로만 ‘기회’를 외칠 것이 아니라 도내 모든 대학생이 소속 대학의 재정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아침밥을 먹을 기회’를 갖도록 경기도 자체 사업으로 ‘천원의 아침밥’ 전면 시행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앙당과의 공조를 통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을 위한 대책 검토에 즉각 돌입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의 적극적 지원 뒷받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10일 국회를 찾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경기도내 모든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곽미숙 대표의원과 김성수 기획수석, 고준호 정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전 대학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 촉구 건의서’를 박대출 정책위의장에게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모든 대학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독려 △지방자체단체의 지원 예산 투입에 따른 정부 사회보장심위원회 협의 절차 필요시 시간·행정적 절차 간소화 등이 담겼다.

곽 대표의원은 “도의회 국민의힘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소재 대학에 경기도 예산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전 대학으로의 확대 기틀을 다지겠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까지 더해져 이른 시일 내 사업 전면 확대가 현실화되도록 중앙당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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