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부터 국제 통용 제품시험인증 강화…국표원 순회설명회

부정·부실 발굴 절차 마련·시험자 전문성 강화 등 변화
전국 4곳서 순회설명회…800여 공인기관 1600명 참석
  • 등록 2019-02-13 오전 11:00:00

    수정 2019-02-13 오전 11:00:00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 로고. KOLAS 홈페이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020년 11월부터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제품시험인증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국내 시험인증이 계속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전국 800여 공인 시험·교정기관(이하 공인기관)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국표원은 800여 공인기관에 대한 새 국제 기준에 맞춘 운영체계 전국 순회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14일 충북 음성(충북혁신도시) 국표원을 시작으로 19일 경남 창원 재료연구소, 21일 광주광역시 테크노파크, 26일 경기 과천 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800여 공인기관 종사자 약 1600명, 평가인력 약 850명이 참여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제품을 수출하려면 인증기관 시험을 거쳐 현지 국가의 안전·환경 기준에 맞는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 국제사회는 그러나 기업이 각국에서 일일이 시험·인증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국제시험인정기관협력체(ILAC)를 통해 각국 시험기관의 인증 결과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번 시험인증을 받은 결과가 101개국에서 통용된다.

ILAC는 그러나 2020년 11월까지 시험기관의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본인의 인증 결과가 다른 나라에서도 인정받으려면 부정·부실 위험요소 발굴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시험자가 복잡하고 다양한 시험에 걸맞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공인기관도 영리를 고려해야 하는 민간 기업이고 더 많은 기업이 시험에 통과하는 게 유리한 만큼 인증·시험을 느슨하게 운영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공인기관이 기한 내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해당 공인기관의 시험 결과는 국내외에서 통용할 수 없게 된다.

국표원은 순회 설명회에서 각 공인기관이 새 국제기준에 맞추기 위한 준비 요령을 소개한다. 국제기준의 주요 내용과 공인기관별 전환 일정과 절차, 전환 평가 때의 확인 항목 등을 담은 지침서도 배포한다. 국표원은 순회 설명회 후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교육기관을 통해 계속 교육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KOLAS 공인기관이 발행한 공인성적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돼 우리 기업의 수출에 이바지해왔다”며 “철저한 (국내) 공인기관 전환 평가로 국내 공인기관의 국제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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