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소재 개발

  • 등록 2021-02-03 오전 11:50:39

    수정 2021-02-03 오전 11:50:39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전자파 차폐소재 전문기업 솔루에타(154040)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성능을 실현한 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솔루에타는 이번 소재를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솔루에타 측은 “자체 개발한 항바이러스 소재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성능 테스트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데이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성능 평가가 용이한 항균 성능에 비해 항바이러스 성능은 테스트 자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알바이오텍은 국내 몇 안 되는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 기관으로 ‘BSL(Bio Safety Level)-3’ 수준 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취급이 가능한 성능 평가 기관이다.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정하는 규격에서는 항바이러스 소재(플라스틱 가공품 기준)가 바이러스를 99% 이상 사멸시키는 것을 승인 기준으로 삼는다.

솔루에타는 케이알바이오텍에서 ISO 규격으로 평가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사멸하는 테스트 결과를 통해 시험 성적서를 확보했다. 이는 ISO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다. ISO에서는 인간에게 전염되지 않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 등을 시험대상 바이러스로 정하는 데 반해, 솔루에타 데이터는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용한 결과다.

솔루에타는 이번 소재를 기반으로 항바이러스 부직포와 항바이러스 필름·시트, 항바이러스 코팅액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 자동차와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로 현재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관련 소재 상용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상훈 솔루에타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기존 항균 제품과는 다르게 항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해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많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업으로 국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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