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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변이 폐암 환자서 '리보세라닙' 완전관해 확인"

中 항서제약 1차 치료제 임상 3상, '내성' 대안 주목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 병용 투여 시 완전관해 확인
  • 등록 2021-07-08 오후 2:56:25

    수정 2021-07-08 오후 2:56:2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Gefitinib)’을 병용으로 경구투여한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흉부종양학저널’(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게재됐다.

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의 주도로 중산대학암센터 교수진들의 주도하에 중국 30개 이상의 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병용 임상 3상(임상시험명 ‘ACTIVE’)은 기존에 화학ㆍ표적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313명을 이중맹검, 무작위로 배정해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하거나 위약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임상 결과 1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으며,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3.7개월로 대조군 10.2개월 대비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도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등 탁월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제피티닙을 비롯한 기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그간 약물 내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의료진들 역시 약물 내성을 지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 결과는 경구용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할 경우 높은 치료효과는 물론,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도 높여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보세라닙은 지금까지 폐암ㆍ위암ㆍ식도암ㆍ림프암 등에서 단독, 병용요법으로 완전 관해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에 대한 글로벌 권리는 에이치엘비가 보유한 가운데 현재 말기 위암 임상을 완료 후 신약신청을 준비중이다. 이외에도 선양낭성암 1차, 위암 2차, 대장암 3차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PD-1 억제)과 간암 1차 병용임상 글로벌 3상을 진행하는 등 양사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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