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18일 지난 1분기 철강부문 이익 증가와 트레이딩 및 E&C부문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8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3.1%보다 6%포인트 높은 9.1%를 찍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6.9%, 188.7%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철강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은 전분기대비 각각 60.8%와 60% 증가한 1조234억원, 1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적자였던 E&C부문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너지 부문은 26.7% 증가한 7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크라카타우(KRAKATAU)포스코, 베트남 봉형강공장 포스코SS-VINA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포스코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9.7%, 63% 증가한 7조674억원과 7954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8396억원이다.
포항 3고로 확대 개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생산, 판매량이 다소 줄었지만,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비중이 전분기보다 2.4%포인트 오른 53.4%를 기록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절감, 수익성 향상 활동 지속, 철강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11.3%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14년 49개였던 국내 계열사를 올해 말까지 32개로 줄여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해온 구조조정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그룹 핵심역량을 근간으로 한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미래 50년을 본격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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