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올해 CO2 1500톤 절감 목표…전년比 7배 예산 확보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율 20% 달성 목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유치 총력
이재준 시장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도시로″
  • 등록 2021-01-19 오후 1:19:09

    수정 2021-01-19 오후 1:19:09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올해 이산화탄소 약 1500톤을 절감한다는 목표로 환경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 고양시는 올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위해 전년 대비 764%에 달하는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까지 시행한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재생에너지 3020 부문에서 전체 2위,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보급 기록을 세우는 등 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에너지자립률 11%를 달성한데 이어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및 고양시 ‘에너지비전 2030’도 이행 중이다.

햇빛발전소 4호기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이같은 성과에 이어 시는 올해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확대 추진해 청정에너지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64kW) △미니태양광 지원사업(87kW)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180kW) 등 민간지원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유휴 부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5곳, 419kW)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646kW) △시민햇빛발전소 조성사업(1,151kW) 등을 추진한다.

특히 민간주택과 공공시설 등 지원대상이 혼재된 구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이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5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민간주택 143개소에 태양광설비 405kW와 지열설비 140kW, 공공건물 6개소에 태양광설비 101kW 등을 설치한다.

또 2020년부터 제2자유로 법면 3개소에 추진 중인 시민햇빛발전소 조성사업(1,151kW)이 올해 완료되면 총 7개의 시민햇빛발전소가 구축되고 시는 향후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햇빛발전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2자유로 법면에 설치한 시민햇빛발전소.(사진=고양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탄소중립도시의 조기 달성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지난 12월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40명으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23년 개최 예정인 COP28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기후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 계속해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 COP28 유치 과정에서도 시민 단체 등과 협력해 탄소 중립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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