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HD현대건설기계,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원 몰려

HD현대건설기계, 600억 모집에 1조190억 몰려
조달 자금, 공모채 및 은행 대출 차환용으로 사용
  • 등록 2024-03-22 오후 6:03:24

    수정 2024-03-22 오후 6:03:24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HD현대건설기계(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 현지 푸네 공장에서 생산하는 14톤 크롤러 굴착기 모델. (사진=HD현대건설기계)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가 총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19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트랜치(만기)별로 2년물 300억원 모집에 528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3970억원, 5년물 100억원 모집에 94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2년물은 -45bp에, 3년물은 -61bp, 5년물은 -10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밴드 하단을 넓게 제시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오는 4월1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공모채 및 은행 대출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4월 8일 제10회 공모채 500억원, 22일 일반 은행 대출 200억원, 5월 30일 일반 은행 대출 500억원 등의 만기를 순차적으로 앞두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HD현대건설기계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중대형 굴삭기를 주로 생산하는 HD현대건설기계는 국내 2위권의 시장 지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86.2%, 순차입금의존도 11.9%로 재무안정성도 우수한 수준이다

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최근 북미·유럽,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다각화된 지역 포트폴리오 효과, 그룹 내 건설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바탕으로 외형 및 이익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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