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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네 일상 이야기가 무대 위에 옮겨진다. 연극 ‘러브스토리’가 이달 20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연극 ‘러브스토리’는 영화 ‘노트북’을 감명 깊게 본 작·연출 김경미가 국내 정서로 재창작해 올해로 3년차 앙코르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2013년 4월 초연 당시 ‘노인성 치매’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오늘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반영해 관객과 평단에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박수일 역과 김순애 역을 맡은 박기선(53)·김계선(50) 배우를와 더불어 잠시 정치에 외도했다가 13년만에 무대로 돌아온 한인수(68), 김민정(67) 두 중견 탤런트가 합류해 극의 중량감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배우 한인수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작품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아내와 대본을 함께 읽으며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며 “아내의 강한 권유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