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자회사 삼강엠앤티, 국내 첫 日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

日 NSE와 220MW급 풍력단지용 재킷 컴포넌트 계약
日 하부구조물 시장, 28조원 웃돌 것으로 예상
  • 등록 2023-01-26 오후 3:12:02

    수정 2023-01-26 오후 3:12:0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삼강엠앤티가 국내 최초로 일본에서 해상풍력발전기를 지탱하는 골격인 하부구조물(재킷)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삼강엠앤티가 제조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재킷이 수출되는 모습. (사진=삼강엠앤티)
삼강엠앤티는 일본 NSE(Nippon Steel Engineering Co., Ltd)로부터 기타큐슈(히비키나다) 지역에 설치되는 220MW급 풍력단지용 재킷 컴포넌트(Jacket TP, Leg, Skirt Sleeve)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NSE는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제철 주식회사(Nippon Steel Corp.)의 자회사로 플랜트 건설과 함께 풍력발전,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일본에 해상풍력 재킷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강엠앤티 역시 대만 등에 재킷을 수출한 적은 있지만 일본 재킷 시장에는 첫 발을 들였다.

지난 2021년 8월 NSE로부터 일본 홋카이도 이시가리 지역에 설치되는 112MW급 해상풍력단지용 핀파일(Pin Pile) 56세트를 수주, 실적을 쌓으며 입지를 다진 것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8MW급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단가는 40억~50억원 수준이다. 일본은 2040년까지 약 4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설치를 계획 중이며, 해상풍력 보급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하부구조물 시장만 최대 2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철 삼강엠앤티 대표는 “앞으로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시장은 물론 북미, 유럽 등 선진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시너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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