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민주당 '글로벌 백신 허브화,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머리 맞대

16일 마리나컨벤션센터 ‘헬스케어 미래 포럼’ 개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이후 대응방안 논의
강대희 교수 "백신 허브화 위한 조직 신설 필요"
깅도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추진전략 수립 중요"
  • 등록 2021-06-16 오후 3:16:42

    수정 2021-06-16 오후 3:18:2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건복지부와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16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 정부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백신 기술 및 원부자재 공급능력과 한국의 백신 생산역량을 결합해 전 세계에 백신을 생산·공급해 코로나19를 신속히 극복하기로 함에 따른 국내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2019년 4월 첫 개최 이후 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에 대해 산업계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분과(세션)’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와 ‘2분과’ 정책토론 및 현장 의견수렴의 순서로 진행했다. 강대희 서울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주소를 재정·인적자원·조직과 제도 측면에서 분석했다. 강 교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해 재정지원과 관련 조직 신설, 제도개선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오동욱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회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혁신의 가치가 재환기되고, 협업을 도모하는 파트너십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혁신 생태계 조성, 혁신성장, 협력 마인드의 선순환 시스템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건국대 홍기종 교수는 ‘국산 백신개발 산업화 요소의 현황 및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한 전략’을 내놨다. 홍 교수는 백신 글로벌 허브화 전략으로 △생산력 증대 및 효율화 △원재료·장비 자급화 △개발 인프라 전주기화 △백신전문인력 양성을 제안했다.

2분과 정책토론에서는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좌장은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연세대 교수)이 맡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제약산업계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보건의료전문가 및 보건의료전문기자 등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다양한 시각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추진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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