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68층 초고층 설계안 제시

한강변 35층 높이 규제 완화 전제 혁신설계안 제안
한강변 개발 활성화 기대감…15일 시공사 선정 총회
  • 등록 2022-01-06 오후 4:18:45

    수정 2022-01-06 오후 4:18:4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68층 초고층 설계안을 제시했다.

용산구 이촌1동에 자리한 한강맨션아파트 (사진=용산구청)
GS건설 관계자는 6일 “입찰 제안 당시 서울시에서 인가받은 35층 설계안과 별도로 68층 초고층 설계를 반영한 혁신설계안도 함께 제안했다”면서 다만 “이는 한강변 층수 제한 규제 등이 풀리고 조합이 원했을 때 가능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강맨션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GS건설은 한강변 35층 높이 제한 완화를 전제조건으로 조합에 68층 혁신설계안을 제안했다. 서울시에서 인가받은 35층 설계안과 별도로 68층 초고층 설계를 반영한 설계안도 함께 제안한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으로 한강변 개발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쳤다. 현재 한강변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56층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47층 성동구 성동구1가 트리마제 등이 혜택을 입어 초고층 아파트로 세워졌다.

하지만 서울시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3년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마련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 이하로, 한강 수변 연접부는 15층 이하로 층고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또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 이를 포함시킨 뒤 이 기준을 넘어서는 재건축 계획을 모두 심의 반려했다.

하지만 오 시장이 지난해 4.7 보궐선거에서 층고제한 완화를 공약한 바 있어 올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재건축 규제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GS건설의 이번 제안은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한강변 35층 높이 제한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전제하에 진행됐다. 만약 인허가가 날 경우 한강맨션은 한강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수로 지어지게 된다.

조합은 GS건설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15일 조합원들에게 수의계약 방식으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지 여부를 묻는 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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