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지난해 영업익 1598억…‘역대 최대’ 찍고 고공비행

일본행 국제선 탑승객 비중 50%
펜트업 효과 톡톡…노선 다각화도
신규 취항하고 부정기편 운항
지역 거점 항공사로 도약도 이어가
  • 등록 2024-02-14 오후 3:20:27

    수정 2024-02-14 오후 3:20:27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노선에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 올리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지난해 개별 기준 연간 매출액 8904억4035만원, 영업이익 1597억5448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9.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7.9%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58억5371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일본 노선을 주력으로 삼고 수요가 위축된 노선은 신규 노선으로 발 빠르게 대체하는 다각화 전략이 효과를 봤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펜트업 효과로 인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 폭증과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객 증가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며 “수요가 부진했던 노선을 다양한 신규 노선으로 대체하며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에어부산은 일본행 국제 노선을 주력 노선으로 삼고 집중 운영 중이다. 에어부산 국제선 탑승객 중 일본 노선 탑승객 비중은 50%에 달한다.

동시에 다양한 신규 노선을 뚫어 다양한 국제 여행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김해공항 기점의 △클락 △마쓰야마 노선과 인천공항 기점의 △삿포로 △비엔티안 노선 등 총 네 개 노선에 지난해 신규 취항했다.

또한 김해공항발 △가오슝 △마카오 △비엔티안 △싼야 △시안 △옌지 △장자제 노선 등 7개 노선은 복항했다. 또한 김해공항 기점의 △보라카이 △치앙마이 △보홀 △도야마 △미야자키 총 5개 노선과 인천공항 기점의 △보홀 노선에는 부정기편을 운항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10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일본·중국인 관광객 2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등 꾸준한 인기도 이어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중국 시장의 회복은 칭다오·옌지·장자제 등 다양한 상용·관광 인기 노선을 보유한 에어부산에 또 다른 기폭점이 될 수 있다”며 “완벽한 안전 수준과 서비스 품질로 내실을 다지고 수요에 기반한 탄력적인 노선 네트워크 확장으로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에어부산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사진=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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