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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해도 매출은 23.9% 늘어난 3조 4817억원, 영업이익은 53.3% 늘어난 2201억원에 달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공식품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2조 260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슈완스(매출 7426억원)를 포함한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6%나 급등했다. 특히 1분기 글로벌 매출 비중은 약 60%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10%포인트(p) 늘었다.
국내에서는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간편식(HMR)과 만두를 비롯한 핵심제품의 매출이 늘며 다시다와 장류 등 B2B 비중이 높은 품목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영업이익은 사업 효율화와 슈완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늘어난 116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고강도 체질 개선이 효과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주력 상품이 라면인 제조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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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8%, 101.1% 성장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으로 시작된 짜파구리 열풍으로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이후 코로나19 가 해외로 확산하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라면 사재기 현상도 나타났다. 1분기 해외법인 실적은 25.9% 오른 167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농심은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것을 두고 ‘ 일시적인 특수’로 평가했다. 오뚜기도 1분기 매출이 6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72억원으로 8.2% 올랐다. 오뚜기는 라면은 물론 즉석밥 ‘오뚜기밥’과, 냉동식품류 매출이 고루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양식품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국내에선 농심과 오뚜기에 뒤쳐지지만,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다.
한국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올해 1분기 49%로 확대됐다.
오리온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5% 오른 5398억원, 영업이익은 25.5% 커진 97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지 스낵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한 결과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32.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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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매출은 60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아울러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약 21% 감소한 4796억원을 기록했으며 단체급식 부문도 지난해 1분기 보다 매출이 약 2% 감소한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푸드도 외식사업과 단체급식 영업난으로 1분기 매출은 3.7% 줄어든 3050억원, 영업이익은 225% 감소하며 4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