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믹, 美 AACR에서 세포암 치료제 동물실험결과 발표

오는 22~24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
면역 플랫폼 기술 UNITE 적용… 메르켈 세포암 효과 기대
  • 등록 2020-06-12 오후 7:05:20

    수정 2020-06-12 오후 7:05:2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인수한 미국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이뮤노믹)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0)에서 면역 백신 플랫폼 기술(UNITE)를 활용한 메르켈 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치료제인 ITI-3000의 동물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르켈 세포암은 피부암 중 하나로 암세포가 급속히 자라고 전이를 잘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세포암은 대부분 폴리오마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I-3000은 메르켈 세포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T대항원(Large T antigen)을 대상으로 UNITE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ITI-3000의 쥐(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시험으로 폴리오마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항원 면역 활성화를 확인한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여기에는 주요 면역 세포 활성과 면역 활성 사이토카인 분비 등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있다.

이뮤노믹의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CSO)인 테리 헤일랜드 박사는 “ITI-3000은 메르켈 피부암 백신 개발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되어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시험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AACR 2020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27~28일 1차 온라인 발표에 이어 22~24일에 2차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뮤노믹은 2006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설립된 바이오 회사로 존스홉킨스 대학과 듀크 대학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면역 플랫폼 기술 UNITE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교모세포종 치료제의 임상 2상이 진행중이며 새로운 치료백신 ITI-1001도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1상을 위한 사전(pre-IND) 미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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