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코스메카코리아 "생산능력 늘려 4년내 매출 5000억"

현재 1억800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2019년 5억3000만개로
18~19일 개인청약..공모 희망가 4만8000원~5만4000원
  • 등록 2016-10-10 오후 3:08:42

    수정 2016-10-10 오후 4:16:09

사진=코스메카코리아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한국과 중국 공장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2020년엔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을 받아 스킨, 로션 등 기초·색조 화장품을 생산한다. 코스메카코리아가 먼저 개발·생산해 화장품 회사에 제안하기도 한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상장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국내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해엔 중국 당국이 현지 공장을 이전하라고 명령하는 바람에 상장이 미뤄졌다. 그럼에도 코스메카코리아 실적은 증가 추세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상반기 매출 776억5000만원, 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6%, 90.8% 증가한 수준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메카코리아의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 40% 증가했다”며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연간 실적의 78.3%, 115.8%을 이미 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코스메카코리아의 힘이 연구개발(R&D)에서 나온다고 자신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매년 매출액 중 4~5%를 R&D 비용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R&D 인원 비중도 전체 종업원의 34.3%를 차지하고 있다. 조 대표는 “R&D 투자에 힘쓴 결과 3중 기능성 BB크림 등 7종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600여개 화장품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한국과 중국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충북 음성에 있는 국내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1억개다. 중국 쑤저우(蘇州)에 있는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8000만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1억800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2019년 5억3000만개(국내 2억9000만개, 중국 2억40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공모 희망가는 4만8000원~5만4000원이다. 신주 134만주를 발행해 최소 643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0~1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8~19일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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