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3만개 돌파·벤처펀드 1.6조 조성.."창조경제 성과 가시화"

7개부처, '성장동력 부처합동 점검 TF' 제3차 회의 개최
  • 등록 2016-08-18 오후 3:18:47

    수정 2016-08-18 오후 3:18:4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의 창조경제정책 추진에 따라 창업ㆍ벤처 환경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수가 3만개를 돌파했고, 벤처펀드 1조6700억원, 엔젤투자규모도 1399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개 부처 차관급 으로 구성된 성장동력 부처합동 점검 TF 제3차 회의가 18일 오후 2시 30분에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 동력 확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부, 문체부, 산업부, 복지부, 방통위, 금융위, 중기청 등 7개 부처가 참여한다.

TF의 상반기 업무보고 추진실적 점검 결과, 정부의 창조경제정책 추진에 따라 창업ㆍ벤처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우선 벤처펀드 1조6700억원 조성, 200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1,399억원의 엔젤투자 규모 및 3만개를 돌파한 벤처기업 수의 증가세 지속 등과 같은 양적 지표가 증가했다. 또 크라우드 펀딩 정착, 정책금융의 미래 신성장 산업 지원체계 구축, 기술금융 인프라 확충, 회수시장 활성화, 및 연대보증 면제 범위 확대를 포함한 재기지원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창업→성장→회수ㆍ재도전’의 창업ㆍ벤처기업 생태계의 질적 개선을 이뤘다.

지난 1월 도입된 크라우드 펀딩은 145개 기업(투자자 4,736명, 청약금액 129억원)이 펀딩에 참여했고 69개 기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해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된다. 엔젤투자 역시 세제개편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엔젤투자와 크라우드 펀딩은 창업초기 기업의 중요한 자금 확보 수단이기 때문에 정부는 크라우드 펀딩의 광고 규제 완화와 기은ㆍ신기보ㆍ성장금융의 우대방안 마련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80조원의 정책금융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신성장 지원 공동기준을 마련하고 55개 기관 간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 중 13조1000억원의 기술금융 대출이 공급되고 은행 자체 기술 평가가 시행되는 등 기술금융이 여신시스템에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 중 1,000억원 규모의 신규 기술금융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술혁신형 M&A 세제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거래소내 M&A 중개망을 구축했으며, 코넥스 시장 기본예탁금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인하했고 소액투자 전용계좌를 도입하는 등 제도를 정비했다.

정부는 하반기 중 벤처기업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스타트업 전용 장외 주식시장(KSM, KRX Startup Market)을 개설하고 코넥스 시장 맞춤형 IR을 개최해 기업정보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 정부의 주요 창조경제정책인 창업ㆍ벤처기업의 육성과 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후 2년 간 1,136개의 창업기업과 1,607개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2,84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고용존 운영을 통해 1,569명의 취업을 연결했다. 또한 지난 7월29일에서 31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된 KCON 행사를 계기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1.237만 달러의 투자상담과 3,837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나타냈다.

R&D와 ICT 분야에서는 각각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과 세계최초의 IoT 전용 전국망 구축이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상반기 중 69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08명을 신규 고용했으며,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 방안으로 제시된 ‘산업의 문화화’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우수문화상품 지정제 확산’,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 및 ‘보건산업의 문화화’ 등 7개 신규과제를 발굴해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및 글로벌 혁신 신약에 대한 약가개선, 세액공제 등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 세제ㆍ금융ㆍ인증 지원방안을 마련했고 스마트 공장 확산을 위해 반월ㆍ시화 산단을 거점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TF 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은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7개 부처의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해 민간혁신 유도와 창업ㆍ벤처의 성공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조경제정책의 결실을 맺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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