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기록인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저녁 안양 호계2동과 비산2동 방수문 4곳 가운데 2곳이 열려 인근 아파트 등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수문 관리는 시청에서 지시를 받아 구청에서 총괄, 개폐는 동사무소 직원이 작업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이에 안양시 관계자는 “폭우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생각하면 속상하다”면서 “방수문 인근 3개 단지 가운데 피해를 입은 1곳 아파트는 폭우에 대비하기 위한 모래주머니 등도 없었고, 방송조차 하지 않았다”며 아파트 관리소측 대응미흡도 지적했다. 이어 “며칠째 주민들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있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공무원을 향한 지적에 속상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