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태·사드 여파 정상화…한국車산업 긍정적 분위기”

11일 제15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개최
김용근 한국車산업협회장 기대감 밝혀
  • 등록 2018-05-11 오전 11:06:47

    수정 2018-05-11 오전 11:06:47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하는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한국GM 경영위기 사태와 중국발 사드 여파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올 한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도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밝혔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11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해 “지난 수개월간 우리 자동차 산업의 최대 현안인 한국GM 경영위기 상황도 원만히 타결돼 정상화 기반이 마련됐고, 중국시장에서의 우리기업의 자동차 판매도 사드사태 위기로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모처럼 우리 자동차산업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우리의 우수한 인재와 경쟁력 있는 부품업계라는 강점을 살려 우리의 국가 자존심인 자동차 산업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이러한 한국 자동차 산업계의 의지에 화답하는 지원의 약속을 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이 경쟁국 대비 늦은 출발과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한 국가경제의 중추로 자리 매김한데 대한 자동차 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글로벌 경쟁심화에 주력시장에서 판매부진이 지속되는 등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 자동차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산업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 장관은 이어 “정부도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튼튼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중견 부품업체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연계하여 신산업 모델을 발굴·육성하고, 완성차와 부품업체 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운규 장관과 김용근 회장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업계 대표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와 인사말이 이어진 이후에는 식순에 따라 김영조 ㈜선일다이파스 회장(은탑산업훈장)과 박정길 현대자동차 부사장(동탑산업훈장)을 비롯해 총 33명에게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산업포장은 친환경·자율주행 자동차 부품개발 공로를 인정받은 김광식 ㈜현대포리텍 대표이사와 자동차공장내 생산성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장성호 쌍용자동차 상무에게 각각 수여했다. 이밖에 대통령표창 5명, 총리표창 4명, 산업부장관표창 20명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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