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핵실험, 내달 중순 이후 가능성…‘김정은 딸’ 보도, 가능성 낮아”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풍계리 3번 갱도 완성…핵실험 가능성 높아져"
"김정은 보좌 인물, 모란봉악단 드러머 활동"
  • 등록 2022-09-28 오후 4:04:05

    수정 2022-09-28 오후 9:36:3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한다면 다음달 중순부터 11월초 사이가 될 것이라는 국정원의 관측이 나왔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국가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딸일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 2일회의가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라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다. (사진=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규현 국정원장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 이후,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

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핵실험이) 확률적으로 어느 정도다라는 이야기보단 여러 국제적 관계나 북한의 코로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지 않겠느냐는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외국 언론에서 김정은의 둘째인 김주애가 공연에 참여했다는 중국 전문가 인용 보도가 있었는데, 국정원에게 그 사안을 확인한 결과 김정은 일가를 관리하는 지금 상황에 비춰봤을 때 당사자가 김주애일 가능성이 적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근 김 위원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여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의원은 “김 위원장을 지금거리에서 수행하고 있는 인물에 대해 국내 언론에서 보도한 바 있는데, 송윤미씨라고 모란봉악단 드러머로 활동했고,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연주자였다는 것, 물품과 문서를 수발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도 국정원에서 확인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현송월 단장의 대체는 아니고 의전 및 보좌 역할로 참여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과 중국 사이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친서 교환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윤 의원은 “북중 관계 관련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과의 친전 교환이 8번 정도(김 위원장 6회, 시진핑 2회)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북한의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북한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했다고) 발표를 했지만 국경지역에서 대규모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이고,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는 상황을 비춰볼 때 코로나를 완전 근절했다는 북한의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보고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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